📚 [책 | 인스파이어드] 뛰어난 제품팀을 만들는 방법

[그림 1] 책 인스파이어드

🤨 인스파이어드를 읽게 된 계기

이 책의 “서문”을 읽는 순간 N회독을 다짐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해당 책은 Agile, 제품의 정수를 담을 것이라 판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필자는 서문을 읽는 것을 좋아하고 중요시 여긴다. 그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서문, 머리말, 추천사 등에 담겨있기 때문이다. 해당 책에서의 단 몇 줄은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라고 다짐하게 만들었는데, 그렇게 생각한 문장들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은 최고의 제품팀이 어떻게 일하는지를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팀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팀처럼 일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 한국의 독자들께 중 -

지금은 많은 팀이 이러한 방법(고객 개발, 린 스타트업)을 수년 동안 사용하고 있으며, 이제는 린과 애자일을 넘어서는 무언가에 더욱 관심이 있다. … 제품의 성공을 위해서는 올바른 제품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제품 발견과 제품 실행에 이르는 일련의 방법들을 이해해야만 이슈가 발생하는 상황이 되었을 때 올바른 도구들을 선택할 수 있다. … 그래서 만일 당신이 제품 관리자가 되기를 희망하고 노력할 의지가 있다면, 그 성공을 돕는 것은 나에게 더없이 기쁜 일이다. - 저자 머리말 중 -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스타트업에 다니시는 PO 분의 추천이었다.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셨다. 추천 받은지는 꽤 되었지만, 이것 저것을 하느라 바로 시작하지는 못하였다.

책을 다시 들여다 본 계기는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14기에서 맡은 PO 직책이었다. PO를 맡으며 Agile을 통해 팀의 커뮤니케이션을 일치시키는 KPT 회고, 스프린트 플래닝, 데일리 스크럼을 진행하였다.

해당 프로세스는 “경영, 의사소통의 효율화, 고객 중심의 사고, 빠른 이터레이션”등을 지원했고 특히 IT 중심의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Agile 프로세스는 큰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멘토님에게 배운 지식이라, 이것을 나의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했고 스스로 WHY를 던져보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이 상황 속에서 진정한 Agile이란 무엇인가, Agile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제품. 사람들이 사랑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 Agile. 그 이상의 것은 무엇일까? 계속된 의문 속에서 해당 책을 접하게 되었다.

서문에 나온 문장들은 필자로 하여금 “의문들을 해결할 수 있겠다”, “더 높은 곳으로 성장이 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였고 이 책을 4회독하며 필사, 정리까지 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제품 중심 사고를 배우게 되었고 이는 다음과 같다. 약 350페이지의 정수를 한 블로그 글에 담으려고 하니 빠진 부분도 있겠지만, 그걸 감안하고 모든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블로그 글이었으면 좋겠다.

😲 진정한 Agile의 본질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저자는 진정한 Agile을 주장하지는 않는다. 다만, 제품팀이 어떻게 굴러가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품팀이 잘 굴러가기 위한 방법론 중 하나가 Agile이라는 것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은 “제품팀의 구성원들 모두가 제품의 발견부터 참여하는 것”이다. 이를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저자는 실패한 제품의 근본 원인으로 워터폴 방식을 비난한다.’

[그림 2] 인스파이어드 그림 6.1 실패한 제품의 근본 원인

위의 그림처럼 Waterfall로 진행되는 방식은 “프로젝트 중심적”이라는 큰 리스크를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프로젝트 중심적인 것이 위험한 이유는 “결과물”을 가지고 논의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Step by Step으로 진행되기에 고객에 대한 검증이 너무 늦게 일어나게 되고,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시간 동안에 해야만 했던 것에 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아이디어, 비즈니스 케이스를 통한 로드맵 작성, 요구사항 도출, 디자인, 구현, 테스트, 배포 각 단계에서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지만 큰 틀은 위의 내용과 일치한다.

본질적으로 린 방법(Lean method)의 핵심적인 원칙은 낭비를 줄이는 것이다. 가장 큰 낭비의 형태는 결국 원하지도 않는 기능이나 제품을 발견하기 위해 디자인-구현-테스트-배포해 나가는 것이다.

즉 실패에 대한 리소스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성공까지의 리소스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은 팀이 가지고 있는 비용이 최소화하는 것이며 검증이 최대한 빠르게 일어나야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를 위해 린과 애자일의 핵심 원칙을 제시한다.

1. 위험은 마지막보다는 초기에 대응한다.
2. 제품은 순차적인 방식보다는 함께 협업하며 정의되고 설계된다.
3. 끝으로,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이런 원칙을 기반으로 제품을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 저자의 바람이라고 볼 수 있다.

💯 제품을 만드는 뛰어난 제품팀에 대하여

위의 관점을 더욱 깊게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저자의 제품에 대한 정의의다.

총체적인 제품

1) 제품은 당연히 기능(functionality)을 포함한다.
2) 그리고 이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또한 포함한다.
3) 이 기능을 표현하는 사용자 경험 디자인도 포함된다.
4) 그리고 이 기능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돈을 벌지도 포함된다.
5) 제품은 사용자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흭득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6) 그리고 제품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오프라인 경험도 포함한다.

요점은 매우 폭넓고 총체적인 제품의 정의를 사용하라는 것이다. 당신이 할 일은 그저 기능들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 정의에서 우리는 제품에 대한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다.

1. 제품은 단순히 만드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2. 제품을 지탱하는 모든 것
3. 제품을 통해 발생할 파급 효과
4. 제품을 통해 사용자가 느끼는 모든 관점(Journey Map을 통해 알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포함된 것이 우리가 생각해야 하는 “제품”이다.

강한 제품팀의 원칙

“총체적인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 우리는 강한 제품팀이 필요하다. 제품팀은 각기 다른 전문적인 능력과 책임을 진 사람들의 집단이며, 단일 제품 또는 큰 제품의 주요영역에 대한 실질적인 주인 의식을 느낀다. 이를 지탱하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그림 2] 강한 제품팀의 핵심 원칙

해당 원칙들이 지속적으로 지켜지기 위해서는 팀원들 모두가 직무를 이해하고, 그 책임을 잘 이행해야 한다. 책에서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직책별로 책임을 이야기 하고 정의한다. 보다 “제품 관리자”의 입장에서 서술을 하고 있어서 해당 부분은 참조하기를 바란다.

해당 블로그에서 설명하기에는 너무 글이 길어지고 중구난방이 되기에 어떤 직책에 대해 설명을 하는지에 대해서만 적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책에서는 제품 관리자, 제품 디자이너, 엔지니어, 제품 마케팅 매니저, 지원 역할, 리더십의 역할, 제품 총괄의 역할, 기술 총괄의 역할, 제품 실행 관리자의 역할, 제품팀을 나누는 원칙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강한 제품팀”을 지탱하기 위해 실행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작성되어 있다.

🗣️ 뛰어난 제품팀에는 문화와 프로세스가 필요하다.

이후 저자는 “사람” 에 대한 설명 외에 해야 하는 업무를 어떻게 결정하는지, 어떤 프로세스와 문화로 진행이 되는지에 대해 서술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필자는 직접 책을 읽어보고 필요한 것에 대해 뽑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 이유는 본질은 “강한 제품팀”을 만드는 것에 있고 그것에 따라 일을 어떻게 나누고 결정하는지, 어떤 프로세스와 문화로 이야기를 해야하는지 사람과 환경에 따라 모두 달라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책을 읽고 난 뒤에 필자는?

책 인스파이어드를 읽고 필자는 팀 두두닷(링크)를 강한 제품팀으로 만들고자 하는 욕구가 생겼다. 단순히 책 뿐만이 아니라 SWM 14기를 진행하면서 창업에 대한 욕망과 Agile을 배우면서 이게 우리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제품팀”이라는 컨셉을 팀에 적용하면서 또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인사이트가 도출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며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싶다.

마치며

해당 글이 잘 쓴 글은 아니다. 다만, 책에 대한 호기심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이 책이 PM/PO들의 필독서라고 칭해지고 있으며 깊게 읽을수록 더 많은 인사이트를 도출해낼 수 있는 도서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4회독 및 정리, 궁금한 점을 뽑아내며 책을 깊게 읽는 와중에 정리를 중단하였다. 그 이유는 필자가 생각하기에 지식을 체화하는 것은 나만의 인사이트를 정리하는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책은 언제든지 다시 들여다볼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과 거기에서 나온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이다. 그렇기에 필자는 책을 정리하는 것보다 실제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들을 정리해나가고자 한다.

[그림 4] 인스파이어드 정리 및 Q&A